인도 원숭이, 젖먹던 생후 12일 신생아 낚아채 살해

게티이미지

인도에서 원숭이가 엄마 품에서 젖을 먹던 아기를 낚아채 살해하는 끔찍한 사건이 발생했다. 피해 아기는 생후 12일 밖에 되지 않은 남자 신생아다.

로이터통신에 따르면 14일(현지시간) 우타르프라데시주 시칸드라 경찰서의 아자이 카우샬 서장은 “원숭이 집단이 피해자의 집에 침입, 모유 수유 중이던 모친으로부터 아기를 빼앗아 달아났다”라며 “원숭이가 영아의 머리를 물었고 주민들이 막대기와 돌로 원숭이를 쫓아가자 그대로 달아났다”라고 밝혔다. 피를 흘린 영아는 급히 병원으로 옮겨졌으나 도착 시 사망(Dead on Arrival) 선고를 받았다.

결혼 2년 만에 얻게 된 귀한 외아들에게 젖을 먹이던 아기 엄마는 혼비백산해 소리를 질렀고, 이 소리를 들은 이웃주민들이 신고로 경찰이 출동했다.

아기 아빠는 “당시 현관문이 열려 있었다”며 “아내가 아기에게 젖을 물리고 있었는데, 갑자기 원숭이 한 마리가 집으로 들어와 아기 목을 낚아채 달아났다”고 했다.

그는 이어 “추격 끝에 이웃 집 지붕에서 우리 아들을 발견했다. 그런데 너무 늦었다. 출혈 상태가 심각했고 이미 맥박이 없었다”라고 했다. 아기는 인근 병원으로 옮겨졌지만 사망했다.

경찰은 이날 이들 부분의 집에는 원숭이 무리가 침입했고 이 가운데 한 마리가 젖을 먹고 있던 아기를 낚아채 달아났다고 설명했다. 원숭이는 아기의 얼굴과 머리를 가격한 것으로 보인다고 경찰은 덧붙였다.

아그라 지역에서 원숭이가 사람을 공격하는 일은 종종 발생한다. 경찰은 “두 달 전에도 이 지역에서 원숭이가 다른 신생아를 공격했다. 아기는 다행히 살아남아 현재 병원에서 치료를 받고 있다”라고 말했다.

이 지역뿐 아니라 인도에서 원숭이가 사람을 공격하는 것은 흔한 일이다. 수도 뉴델리에서는 더욱 그렇다.

뉴델리 중심부의 정부 청사 주변에는 한가로이 나무를 타거나 길거리를 배회하는 원숭이들을 볼 수 있다. 뉴델리에서 2016년 한해 동안 268건의 원숭이가 사람을 문 사고가 발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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